[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가 시들해졌는가? 그렇다면 새로운 라운드를 맞이할 아래의 10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시라. 그중에 절반만 성공하면 이미 다시 골프에 대한 애정은 회복된 것이다.

1주문: 당신의 골프를 정리 정돈하라. 땀으로 얼룩이 진 모자나 셔츠, 낡고 헤진 골프화나 장갑은 던져 버려라. 창고, 라커, 트렁크, 골프백 등을 치우고 청소하라. 신선하게 시작하면 골프도 신선하게 느껴질 것이다.

2주문: 단 3개의 클럽과 티, 볼 몇 개씩을 들고 나머지는 집에 두고 나서라. 짐을 단순하게 만들면 골프가 얼마나 재미있어질 수 있는지 당신은 아마 놀라게 될 것이다. 클럽의 활용도도 금방 능숙해질 것이다.

3주문: 플레이를 하는 동안 음악을 들어라. 적절한 선곡은 실망스러운 샷으로 상한 기분도 누그러뜨릴 수 있고 포섬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 수도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과 싱크를 하면 골프백이나 골프카트의 턱에도 잘 맞을 것이다.

4주문: 어떤 주말에는 정기적으로 함께 나가는 포섬 친구들을 설득해서 첫 팀으로 나서라. 코스는 아름답고 그린은 새롭게 정돈되어 있으며 모든 것이 다 평화롭다. 그리고 오전 11시면 집에 돌아올 수 있으니 마치 어디서 시간을 뺏어온 기분이 들 것이다.

5주문: 낯선 사람과 플레이하라. 누군가 싱글을 초대해서 함께 플레이하자고 하거나 아니면 골프 부킹 사이트를 찾아 조인(join) 이벤트를 참여하라. 운명에 맡겨라. 누군가와 친해지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6주문: 골프대회에 출전하라. 당신의 성적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라운드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아드레날린의 분출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7주문: 파3 코스나 퍼블릭 9홀 코스 등 숏 코스는 저평가되어 있다. 이들은 골프에의 활력을 되찾아 주고 스코어를 내기 쉽고, 골프장까지 거리도 빠르고, 가격도 저렴하다. 그리고 애인과 함께 두 사람이 라운드 할 수도 있다.


8주문: 다음 라운드에 나서기 전에 이제 다시는 쓰지 않는 드라이버를 골프백에 챙겨놓았다가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나 이제 새로 골프를 시작하려는 후배의 손에 쥐어 주라. 그러면 당신이 새로운 클럽을 장만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피팅샵을 찾아 그립을 갈고 로프트도 맞추고 장비 상태를 최적화하라.

9주문: 확실하게 행복이 보장된 길 한 가지는 낮은 스코어이다. 페이스북에 목표를 올려놓고 매주 당신의 성장과정을 기록하라.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발전을 위한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10주문: 당신이 가장 처음 라운드를 하면서 머리를 올렸던 그 코스로 돌아가라. 지금보다 젊었을 때의 당신, 그리고 당신이 골프에 대해, 미래에 대해 느꼈던 그 열정을 마주하라. 당신은 여전히 그때의 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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