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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LPGA타일랜드의 3가지 관전 포인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 시즌 3번째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의 관전 포인트는 한국 선수 우승, 리우 메달리스트의 향방, 톱랭커들의 순위 경쟁 3가지로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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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가 혼다LPGA타일랜드로 올해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LPGA투어]


한국 선수 15명 출사표=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 6642야드)에서 23일부터 열리는 이 대회는 2013년 박인비, 2015년 양희영이 우승한 대회다. 대회가 처음 시작한 2006년에 한희원이 우승했었다.

지금까지 10번의 대회가 열려 한국 선수가 3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 곳에서만 개최하는 이 대회는 지난 시즌 성적 80위까지와 초청 선수만 컷오프 없이 출전하는 방식을 가졌는데 70명 출전 선수 중에 한국 선수가 15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세계 랭킹 톱20중에 10위인 박성현과 16위 이보미를 제외하고 18명이 출전하는데 여기서도 한국 선수가 전인지(4위), 장하나(5위), 유소연(7위), 김세영(8위), 양희영(11위), 박인비(12위)까지 6명으로 엘리트 서클을 구성한다. 지난주 장하나가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이어 한국 선수의 시즌 2연승의 기대감이 높다.

리우 메달리스트 총출동= 지난해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딴 박인비, 리디아 고, 펑샨샨이 모두 출전한다.

세계 랭킹은 다소 떨어졌지만 이 대회로 투어에 복귀하게 된 박인비는 지난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오랜 부상에서도 회복되었다. 이 코스에서의 성적도 좋은 편이다. 2014년에는 2위, 2015년 7위, 지난해는 부상의 여파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이자 은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는 46위에 그쳤다. 캐디, 클럽, 코치를 바꾸고 출전하면서 점차 감각을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세계 3위이자 동메달리스트 펑샨샨(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다. 리우에서 나라의 명예를 걸고 다투던 이들의 반년만의 파타야 재격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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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 쭈타누깐, 펑샨샨이 모두 출전한다.


톱랭커의 순위 경쟁= 세계 2위이자 대표적인 장타자인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2013년에는 다잡은 우승을 마지막 홀에서 긴장 때문에 3퍼트를 하면서 놓치고 박인비에게 트로피를 넘겨준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완전히 챔피언의 멘털과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주 호주 대회에서는 3위를 했다.

그린 빠르기가 마스터스를 방불케하는 이 코스는 지난해보다 100야드 가량 전장이 길어졌다. 대회 주최측은 쭈타누깐의 지난해 활약에 고무되어 쭈타누깐 키즈인 아마추어 선수 2명에게 출전권을 주었다. 그밖에 태국 선수가 7명이나 출사표를 냈다. 따라서 올해는 한국(15), 미국(15), 태국(7)의 3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으로 흐를 수 있다.
여자 골퍼 중에 최고의 랭커들은 대거 참여한 이 대회에서 지난해 전인지가 렉시 톰슨(미국)에 이어 2위를 했다. 지난주 장하나는 우승에 따른 랭킹 포인트로 28.48점을 받았다. 현재 1,2위와의 격차는 크지만 나머지 상위권의 포인트차는 비슷한 만큼 이 대회 우승으로 순위 변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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