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서울 SK가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SK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1-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7위 전자랜드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SK는 경기 시작과 함께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김선형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KT도 만만치 않았다. KT는 김영환이 1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쿼터에도 접전이 계속됐다. KT는 김현민이 파울 3개를 범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SK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민수가 3점포를 터트리며 30-26으로 앞서 나갔다. KT가 추격하면 SK는 달아나는 양상으로 경기가 흘렀다. 김선형의 속공이 이어진 SK는 전반을 43-36으로 리드했다.

KT는 후반을 이재도의 3점으로 시작했다. KT는 리온 윌리엄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골밑의 열세를 드러냈다. SK는 김선형이 쇼 타임을 시작했다. 김선형은 연이은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김선형은 속공 상황에서 테리코 화이트에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55-48, 리드를 이끌었다.

4쿼터 KT는 김현민까지 투입하며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6분 32초 경 김영환의 3점포가 터지며 KT는 65-67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자 SK는 김선형이 다시 공격을 이끌었다. 최부경의 자유투 2개와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73-66로 달아났다. 결국 승리는 SK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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