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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사익스-이정현 48점 합작' KGC, 동부 꺾고 선두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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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키퍼 사익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원주 동부를 꺾고 선두 서울 삼성을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KGC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87-74로 승리했다. KGC의 키퍼 사익스와 이정현이 각각 25득점, 2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의 웬델 맥키네스가 21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동부는 이날 패배로 4위자리를 모비스에게 내주고 말았다.

1쿼터 초반 동부는 KGC의 강한 수비에 고전했다. 로드 벤슨이 1쿼터에만 턴오버를 4개 저질렀다. 반면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앞서갔다. 이에 동부는 벤슨을 빼고 맥키네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결국 김주성, 맥키네스, 허웅의 득점이 연달아 나오면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윤호영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동부는 21-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KGC는 2쿼터 사이먼과 사익스를 동시에 내보내면서 다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KGC의 수비에 막힌 동부는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해 애를 먹었다.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으로 KGC는 29-21로 앞서갔다. 하지만 동부가 맥키네스의 활약을 앞세워 쿼터 중반 추격을 시작했다. 맥키네스는 2쿼터에만 홀로 9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GC와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최성모의 3점 슛까지 터지면서 동부는 37-42까지 따라 잡으며 전반을 끝냈다.

경기 후반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어졌다. 이정현의 좌중간 3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KGC는 이후 양희종의 3점슛과 이정현의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동부는 벤슨이 3쿼터에만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력은 아쉬웠다. 결국 KGC의 사익스가 장거리 버저비터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54-67로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다.

4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KGC는 사익스와 이정현의 스피드를 활용하여 공세를 퍼부었다. 골밑에서도 오세근이 활발하게 공격에 참여하면서 격차를 벌여갔다. 동부는 이를 막지 못하면서 추격 의지가 꺾기고 말았다. 결국 KGC는 4쿼터 내내 10점차 이상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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