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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25R] '아게로 골' 맨시티, 본머스에 2-0 승리... 리그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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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2번째 골을 성공시킨 아게로가 포효하고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아게로가 골을 통해 자신의 건재를 알렸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간)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본머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2점을 기록한 맨시티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본머스는 3연패를 당하면서 14위에 머물렀다.

맨체스터시티는 이날 어김없이 가브리엘 헤수스를 최전방에 위치시켰다. 또한 페르난지뉴를 왼쪽수비수로 내세우면서 수비진의 안정화를 꾀했다. 본머스는 미드필더만 5명을 내세우면서 중원에 힘을 실었다.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에게 악재가 생겼다. 혜성처럼 등장해 맨시티의 상승세를 이끌던 헤수스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벤치에는 세르히오 아게로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었지만 맨시티로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부상이었다.

활동량이 좋은 제수스가 빠지자 본머스는 더욱 쉽게 맨시티의 압박을 풀어 나왔다. 하지만 맨시티는 몇번의 좋은 장면을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사네의 돌파에 이은 라힘 스털링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27분에는 야야 투레의 슈팅이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결국 맨시티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행운이 조금 따랐다. 전반 29분 사네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한 것이 수비의 발을 맞으면서 절묘하게 스털링에게 향했고, 스털링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경기가 이어졌다. 본머스는 부상으로 두 명의 선수를 잃으면서 전반에만 교체카드를 2장이나 사용했고, 맨시티는 평소보다 압박의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본머스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확실하게 마무리해줄 공격수가 부족했다. 날카로웠던 해리 아터의 중거리 슈팅마저 윌리 카바예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본머스가 쉽게 득점하지 못하는 사이 맨시티가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23분 스털링이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허물었고, 침투하던 아게로가 몸을 날려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아게로로서는 자신의 건재를 알리는 중요한 골이었다.

2번째 골을 실점한 본머스는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한 끝에 맨시티의 2-0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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