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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벤슨 더블더블 신기록' 동부, SK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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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견인한 로드 벤슨.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서울 SK 나이츠를 꺾으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를 82-78로 승리했다. 로드 벤슨은 21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방면 활약을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벤슨은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KBL 최초인 2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동부는 경기 초반 벤슨의 골밑 활약과 허웅(16득점 3점슛 2개), 윤호영(14득점 3점슛 2개 2리바운드)의 외곽포 지원 등으로 전반을 52-34로 크게 앞서 나갔다. SK는 최부경(18득점 6리바운드)과 김선형(18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절감하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SK는 외곽포를 연신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테리코 화이트(15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와 변기훈(6득점 3점슛 2개 2어시스트), 김선형이 골고루 외곽에서 터졌다. 무득점이던 제임스 싱글톤(8득점 3리바운드)도 3점슛 2방을 포함해 3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는 등 동료들을 도왔다.

SK는 4쿼터 김민수(7득점 3점슛 1개)까지 외곽포를 터뜨리며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동부도 김주성(9득점 3점슛 1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3점포로 맞불을 놨고, 허웅까지 외곽포를 지원했다. 여기에 벤슨이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SK는 이날 패배로 5연승이 좌절됐고, 동부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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