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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삼성, KGC 꺾고 3연승...단독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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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8점을 집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삼성 문태영.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공동 1위였던 안양 KGC 인삼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를 80-74로 승리했다. 삼성 문태영은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하는 등 후반 1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쿼터부터 외곽포 대결이 흥미진진했다. 삼성은 임동섭(12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1쿼터에 3점슛 2방을 쏴 올렸고, KGC도 질세라 김민욱(17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이 3점슛 2방을 포함 10점을 올리며 오세근의 빈자리를 메웠다. 이 외에도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7득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21득점 8리바운드 3스틸)을 내세운 골밑 대결도 엄청났다. 두 선수는 각각 8점과 10점을 올리며 골밑에서 양보 없는 경쟁을 펼쳤다.

27-24로 KGC가 3점 앞선채로 시작한 2쿼터는 삼성이 임동섭과 마이클 크레익(5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외곽포를 계속해서 터뜨린 반면, KGC는 외곽의 지원 없이 사이먼이 홀로 골밑에서 분전하며 41-43으로 역전 당하며 마쳤다.

후반들어 KGC는 3쿼터에만 11득점으로 활약한 키퍼 사익스(13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를 앞세워 재역전에 나섰다. 그러나 오세근 대신 출장한 김민욱과 김철욱(4득점 1리바운드)은 득점에서는 어느 정도 오세근의 공백을 메웠지만 리바운드에서는 현저히 부족했다. 리바운드에서 24-45로 20개에 가까운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세컨 찬스를 계속해서 내줬다.

결국 KGC는 라틀리프와 문태영(20득점 4리바운드)에게 후반 내내 골밑에서 약점을 보였고, 두 선수에게만 후반 29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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