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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화이트 32점' SK, LG 꺾고 시즌 첫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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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끈 테리코 화이트.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올렸다.

SK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를 82-70으로 승리했다. SK 외국선수 테리코 화이트는 32득점(3점슛 5개 3어시스트)으로 맹활약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LG는 전반을 42-38로 근소하게 앞서나가며 김종규의 부상 공백에도 흔들리지 않는 듯했다. 기승호(16득점 7리바운드)가 전반에만 3점슛 2방을 포함해 14득점을 올렸고, 제임스 메이스(19득점 21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11득점을 올리며 전반 리드에 앞장섰다.

그러나 SK는 후반들어 화이트를 앞세워 거센 추격에 나섰다. 화이트는 3쿼터 11점, 4쿼터 12점으로 후반에만 23점을 집중하며 역전에 앞장섰다. 반면, LG는 3쿼터 5점을 올린 마리오 리틀(12득점 3점슛 2개)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필드골 1개만을 성공시키는 등 야투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다(박인태 2점, 메이스 2점, 조성민 3점, 기승호 2점).

LG의 야투 부진은 4쿼터에도 계속 이어졌다. 반면 SK는 잠잠하던 김선형(15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이 3점포 2방을 터뜨려 쐐기를 박으며 추격에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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