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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맥컬럼 위닝 슛' 포틀랜드, 댈러스 꺾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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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샷을 포함해 32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끈 C.J. 맥컬럼. [사진=포틀랜드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C.J. 맥컬럼이 경기종료 0.3초를 남기고 역전 위닝 슛을 성공시키며 접전을 마무리 지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14-113으로 승리했다. 4일 전인 지난 4일 홈에서 댈러스에게 접전 끝 4점 차 패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되갚았다. 이 승리로 포틀랜드는 댈러스 전 2연패와 리그 2연패를 동시에 탈출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29득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전반에만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맹폭했다. 3점슛은 100%였고, 전체 야투율도 75%(9/12)로 고감도 슛감을 선보이며 지난 패배에 대한 복수심이 드러났다. 포틀랜드는 릴라드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64-53으로 앞선 채 마무리 지었다.

후반 들어 댈러스가 칼을 갈고 코트에 올랐다. 데빈 해리스(12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가 2쿼터 마지막 버저비터 3점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의 기미가 보였던 댈러스는 전반 16.7%의 참담한 야투율을 보이며 6득점에 그친 덕 노비츠키(25득점 3점슛 4개 5리바 3어시스트)가 3점슛 2방을 꽂는 등 추격에 나섰다. 팀의 에이스로 성장한 해리슨 반즈(26득점 5리바운드)와 웨슬리 매튜스(23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노비츠키를 도왔다. 그 결과 댈러스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76-79, 3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전반 무득점으로 부진했던 세스 커리(4득점 3어시스트)도 버저비터성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82-86으로 점수 차를 좁히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댈러스의 기세는 이어졌다. 노비츠키가 전매특허인 페이더웨이로 득점을 올렸고, 살라 매지리(6득점 5리바운드)가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어 노비츠키는 3점 파울까지 얻어내 3구를 모두 성공시켜 89-88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포틀랜드에는 맥컬럼-릴라드 콤비가 있었다. 맥컬럼(32득점 3점슛 2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릴라드는 3점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팀의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댈러스는 포틀랜드가 4쿼터 5분여 동안 4점에 묶일 때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반즈의 계속된 골밑 돌파에 이은 미드 레인지 점프슛과 요기 페럴(12득점 2어시스트)의 3점 플레이로 102-101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릴라드와 반즈가 득점을 주고 받으며 103-103 동점이 이뤄졌고, 이어진 포틀랜드의 공격에서 릴라드와 메이슨 플럼리(12득점 15리바운드)의 앨리웁 플레이로 다시 포틀랜드가 앞서갔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댈러스는 다음 공격에서 침착하게 노비츠키가 패턴에 의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8-107로 앞섰다. 이어 맥컬럼과 해리스가 득점을 주고 받았고, 맥컬럼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켜 112-110으로 12초를 남기고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댈러스는 '백전 노장' 노비츠키가 3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성공시켰고, 승부는 댈러스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3초가 남은 상황에도 맥컬럼은 침착했다. 3점 라인 앞에서 공을 받아들고 곧장 골밑 돌파를 시도한 맥컬럼은 깨끗한 플로터를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은 0.3초였고, 댈러스는 3초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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