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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조성민 19득점' LG, 선두 KGC 잡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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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데뷔'에서 멋진 활약을 펼친 조성민. [사진=창원LG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창원 LG가 '창원 데뷔'를 펼친 조성민 효과를 톡톡히 보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LG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81-74로 승리했다. 조성민(19득점 6어시스트)이 3점슛으로 KGC를 괴롭혔고, '외국인 듀오' 메이스(20득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와 리틀(15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코트를 종횡무진했다. 여기에 김시래(1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중요할 때,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득점을 올렸다.

KGC도 만만치 않은 공세를 펼쳤다. 이정현(1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오세근(1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양희종(10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43득점을 올리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이먼(24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사익스(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공격을 이끌었지만 최후 승자는 LG의 몫이었다.

전체적으로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1쿼터에만 이정현이 11득점을 올리고, 오세근과 사이먼이 공수에서 활약했다. 그러자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조성민의 외곽와 메이스의 내곽은 홈 팬을 열광시켰다. 접전 끝에 20-21, KGC가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도 팽팽한 경기가 계속됐다. 김시래가 LG의 공격을 이끌었다면, KGC에는 사이먼과 오세근으로 응수했다. 이 때, LG가 먼저 한발 앞섰다. 조성민이 해결사 본능을 앞세웠다. 김종규(7득점 10리바운드)도 바스켓카운트를 얻어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켰고, 연이은 자유투도 성공시켰다. LG가 4점 앞선 채, 44-40으로 역전을 성공했다.

3쿼터 초반엔 KGC의 기세였다. 양희종의 3점과 오세근의 속공으로 재역전을 이뤘다. 반면, LG는 연속으로 공격이 실패되며 잠시 분위기를 뺏겼다. 이 후, 치열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양 팀의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을 펼쳤다. 리틀이 점수를 벌리면 사이먼-사익스 조합으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2점차로 지고 있던 LG의 마지막 공격에서, 리틀이 동점을 만들며 3쿼터를 마쳤다. 스코어는 59-59.

양 팀이 부담감이 컸던 탓일까. 4쿼터가 시작하고 양 팀 득점이 한동안 없었다. 조성민이 어려운 자세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포문을 열자 사이먼도 덩크로 맞대응 했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질 때, LG의 비상벨이 울렸다. 김종규가 무릎 부상으로 실려나갔고 기승호(6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 하지만, 전화위복이었다. 메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LG는 조성민의 3점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여기에 박인태까지 덩크를 해냈고, 기승호도 득점을 추가했다. KGC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연속 3점을 성공시키며 추격했지만 조성민과 김시래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LG가 팽팽한 승부의 승자가 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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