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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23R] '헤수스 데뷔골' 맨시티, 웨스트햄에 4-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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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을 터트린 가브리엘 헤수스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가브리엘 헤수스가 자신의 잠재력 증명했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런던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과의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승점 46점을 기록한 맨시티는 리버풀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밀려 5위를 유지했다.

가브리엘 헤수스가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을 터트린 것 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날카로운 움직임과 이타적인 플레이로 맨시티 공격을 이끌었다. 케빈 데 브라이너의 선제골까지 도운 헤수스의 활약에 다른 공격수들도 함께 살아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맨시티가 짧은 패스를 위주로 공격에 나섰지만 웨스트햄의 수비는 공간을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단 한번 실수가 맨시티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16분 웨스트햄이 강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중원에서 패스 미스가 나왔다. 볼을 잡은 데 브라이너가 빠르게 전진한 후 헤수스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20분 르로이 사네가 왼쪽 측면을 허문 후 다비드 실바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고, 실바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2골을 허용한 웨스트햄이 만회골을 위해 라인을 급히 올렸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전반 31분에는 처음으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애런 크레스웰이 슈팅이 멀리 벗어났다.

헤수스까지 맨시티 데뷔 후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38분 사네의 스루패스가 빈 공간의 스털링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볼을 잡은 스털링이 욕심부리지 않고, 헤수스에게 내줬고, 헤수스가 빈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완벽한 전반을 보낸 맨시티는 후반에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후반 20분 스털링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추가골의 기회를 잡았고, 야야 투레가 마무리했다.

점수차를 벌린 맨시티는 이어서 페르난지뉴까지 투입하면서 더욱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웨스트햄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제대로 된 반격조차 시도하지 못했고, 맨시티의 승리를 막을 수 없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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