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PL 24R] ‘바이날둠 동점골’ 리버풀, 첼시와 1-1 무승부
이미지중앙

동점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을 구해낸 조르지뉴 바이날둠(오른쪽).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바이날둠과 미뇰레가 리버풀을 패배의 늪에서 구해냈다.

리버풀이 1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첼시와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해가 바뀐 후 심각한 부진에서 시달리고 있었다. 사디오 마네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됐고, 남아 있는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1승 3무 4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았다. 리그컵과 FA컵 모두 탈락하고 리그만 남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리버풀은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듯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방심이 화를 불렀다. 전반 25분 서서히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첼시의 에당 아자르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프리킥을 준비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다비드 루이즈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시몽 미뇰레 골키퍼를 비롯한 리버풀의 선수들은 공을 바라보기만 했다.

선제골 이후에도 첼시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리버풀의 공격을 막아냈다. 간간히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며 리버풀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점유율만 높게 가져갈 뿐 실속 없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들어 리버풀의 공격이 전반에 비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후반 3분 조르지뉴 바이날둠, 아담 랄라나, 나다니엘 클라인으로 빠르게 이어지는 역습을 통해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완벽한 찬스를 잡았다. 비록 어이없는 슈팅으로 찬스가 무산됐지만 첼시의 수비진으로서는 허용하지 말아야 할 장면이었다.

기세를 올린 리버풀은 첼시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2분 득점에 성공했다. 조던 헨더슨이 첼시의 뒷공간을 허무는 크로스를 시도했고, 제임스 밀너가 헤더를 통해 가운데로 밀어 넣었다. 쇄도하던 바이날둠이 헤더 슈팅으로 첼시의 골문을 열었다.

동점 이후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그러던 중 후반 30분 첼시가 다시 리드를 잡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디에고 코스타가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했지만 미뇰레가 막아내며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5위 맨체스터시티가 웨스트햄에게 승리를 거둔다 해도 득실차가 크기 때문에 4위를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선두 첼시는 토트넘과 아스날 등 추격자들이 모두 미끄러졌기 때문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승점 차를 유지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