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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 59타’ 애덤 해드윈 커리어빌더 챌린지 통한의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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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해드윈이 커리어빌더 챌린지 최종라운드 도중 드라이브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무빙데이에 ‘꿈의 59타’를 친 애덤 해드윈(캐나다 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리어빌더챌린지(총상금 580만 달러)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해드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 웨스트의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으나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해드윈은 PGA투어 사상 8번째로 59타를 치는 대기록을 작성했으나 우승에는 실패했다. 지난 주 소니오픈 첫날 59타를 친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대기록 작성을 축하하는 트윗을 날렸으나 해드윈은 토마스의 뒤를 잇지 못했다.

우승은 허드슨 스워포드(미국)에게 돌아갔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스워포드는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59타를 친 해드윈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PGA투어 첫 승을 거둔 스워포드는 우승상금 104만 4000달러(약 12억원)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204위인 스워포드는 또한 이번 우승으로 오는 4월 '명인열전' 마스터스에 처녀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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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스워포드가 최종라운드 도중 11번홀에서 칩샷을 시도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스워포드는 1번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7~9번홀서 3연속 버디를 낚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6명이 공동선두를 이루는 등 혼전 양상이던 후반 15~17번홀서 3연속 버디를 낚아 1타차 우승에 성공했다. 스워포드는 "마지막 4개 홀서 버디 3개 라니...정말 특별하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해드윈은 파3홀인 13번홀에서 티샷 실수로 그린을 놓친 뒤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로 내려앉았으나 16,17번홀의 연속 버디로 선두 스워포드를 1타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기대했던 버디가 나오지 않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지 못했다.

전날 9언더파를 몰아쳤던 김민휘(25)는 최종일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김민휘는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해 ‘톱10’ 진입 기회를 날렸다.

한편 재미동포 마이클 김은 4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1타를 더 잃어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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