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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22R] ‘산체스 PK결승골’ 아스날, 번리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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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터뜨리며 아스날을 승리로 이끈 알렉시스 산체스(왼쪽).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아스날이 간신히 승리를 거두고 2위로 도약했다.

아스날이 22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번리에 2-1로 승리했다.

순위 상승의 기회를 잡은 아스날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점유율은 높게 가져갔으나 공격의 세밀함이 떨어지며 번리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좋은 플레이를 펼쳤으나 혼자서 번리의 수비진을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번리는 늘 그렇듯 두 줄 수비로 공을 빼앗은 후 역습을 진행했다. 그러나 역습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고, 계속해서 아스날에게 공을 빼앗기며 슈팅을 허용했다. 온 몸을 날리며 아스날의 슈팅을 막아낸 수비진이 아니었다면 번리는 일찌감치 많은 골을 허용했을 정도였다.

아스날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에 비해 역습을 허용하는 횟수도 줄어들었고,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번리는 더 굳게 잠그며 아스날의 공격에 대응했지만 결국 한계를 드러냈다.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그라니트 샤카의 크로스를 받은 무스타피가 득점에 성공했다. 방향을 절묘하게 바꾸며 반대편 옆그물을 흔들었다. 톰 히튼이 몸을 날려 공을 건드렸지만 실점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번리가 더 이상 수비에만 치중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아스날의 공격은 더욱 탄력을 받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20분 샤카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스티븐 데푸르에게 공을 빼앗긴 후 발을 향해 태클이 들어갔기 때문에 즉결 레드카드 처분을 받았다.

자연스레 주도권은 번리에게 넘어갔다. 숫자와 체격의 우위를 바탕으로 공중볼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존 반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안드레 그레이가 한가운데로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아스날에게 미소를 지었다. 경기 종료 직전 로랑 코시엘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코시엘니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기 때문에 논란이 됐지만 주심의 판정은 페널티킥이었다. 키커로 나선 산체스가 파넨카 킥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아스날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이 22라운드에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기 때문에 아스날은 2위로 올라섰다. 승점 차가 매우 적기 때문에 언제든 순위표는 뒤바뀔 수 있다. 반면 번리는 고질적인 문제인 원정경기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며 13위로 추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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