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애덤 해드윈(캐나다 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리어빌더챌린지(총상금 580만 달러)에서 ‘꿈의 59타’를 치며 1타차 선두로 뛰어 올랐다.

해드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 웨스트의 라킨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3개를 잡아 5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해드윈은 2위인 도미니크 보젤리(미국)를 1타차로 앞섰다.

2~7번홀에서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해드윈은 9번홀(파4) 버디 추가로 전반에만 7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들어서도 11~15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추가한 해드윈은 17번홀(파4)서 세컨드샷을 핀 1m에 붙여 13번째 버디를 잡았으며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그린을 놓쳤으나 칩샷을 핀 1.5m에 붙인 뒤 침착하게 파로 연결시켜 대기록 작성에 성공했다.

해드윈은 PGA투어 사상 8번째로 ‘꿈의 스코어’인 59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주 소니오픈에서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59타를 친 뒤 2주 연속 나온 대기록이다. 토마스는 우승까지 차지해 해드윈이 이번 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다.

김민휘(25)도 라킨타 코스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순위를 89위에서 공동 19위로 70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맞은 대니 리(26 이진명)는 이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4타를 잃어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허드슨 스워퍼드(미국)는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탈장 수술후 3개월 만에 경기 출전을 재개한 필 미켈슨(미국)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1위로 밀려났다. 미켈슨은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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