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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22R] '손흥민 리그 7호골' 토트넘, 맨시티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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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손흥민이 리그 7호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의 패배를 막았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동점골이자 리그7호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또한 승점1점을 나눠 가진 토트넘과 맨시티는 각각 2위와 5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단 2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시키는 결정력으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반면 맨시티는 경기 내내 강력한 전방 압박을 유지하면서 토트넘을 압도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는 최근 분위기가 좋은 토트넘을 제어하기 위해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시작했다. 이에 토트넘은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얀 베르통헌의 빈 자리가 눈에 띄었다. 가장 큰 무기인 풀백의 공격가담도 이뤄지지 못했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반 19분 다비드 실바의 강력한 중거리슈팅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의 파블로 사발레타의 슈팅은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의 풀백들도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서서히 전진하기 시작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맨시티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가엘 클리쉬의 크로스를 르로이 사네가 수비의 방해 없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전반 36분 세르히오 아게로의 헤딩은 요리스의 손끝에 걸렸다. 케빈 비머는 계속해서 실수를 범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토트넘은 수비를 포백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아슬아슬한 경기는 계속됐다. 결국 후반 시작하자 마자 비머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후반 4분 데 브라이너의 긴 패스가 요리스 골키퍼와 사네의 사이로 떨어졌고, 요리스 골키퍼가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사네가 빈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요리스 골키퍼의 실수가 골로 이어졌다.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놓쳤고, 데 브라이너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토트넘도 한 골을 곧바로 만회했다. 후반 12분 카일 워커의 크로스를 델리 알리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경기는 계속해서 맨시티의 우세로 진행되었다. 토트넘은 수비의 중심인 알더베이럴트까지 부상으로 교체아웃 되는 불운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토트넘이 다시 단 한번의 기회를 골로 만들어냈다.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해리 케인이 재치있게 뒤로 내줬고,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맨시티는 가브리엘 헤수스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양팀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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