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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차우찬, LG와 4년 총액 95억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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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간 몸 담았던 삼성을 떠나 'LG맨'이 된 차우찬. [사진=LG트윈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차우찬(29)이 LG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LG트윈스 야구단(대표이사 신문범)은 14일 “프리에이전트(FA) 차우찬 선수와 4년 총액 9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차우찬은 지난 2006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11시즌 동안 353경기 등판, 70승48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4경기에 등판해 152⅓이닝 동안 12승6패 평균자책점 4.73을 마크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차우찬은 양현종, 김광현과 함께 좌완 FA 빅3로 주목을 받았다. 김광현이 SK와 4년 85억 원에 계약하고, 양현종이 KIA 잔류를 공개 선언하면서 차우찬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해외 진출과 국내 잔류를 두고 고민하던 차우찬은 결국 한국에 남는 것을 택했다. 계약을 마친 차우찬은 "LG트윈스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게 돼 좋다. 마운드에서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우찬의 합류로 LG는 탄탄한 선발진을 완성했다. 이미 LG는 검증된 외국인선수 데이비드 허프와 헨리 소사, '토종 에이스' 류제국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차우찬까지 합류하면서 두산 베어스의 '판타스틱4'에 비견할 만한 선발진이 구축됐다. 신정락, 임찬규 등 5선발급 자원들도 풍족하다.

올해 임정우와 김지용을 새로운 필승조로 성장시키며 불펜진을 완성한 LG는 내년 시즌을 앞두고 선발진까지 업그레이드하며 2017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LG 구단은 "차우찬이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활약하여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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