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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야구] 헥터 잡은 KIA, 버나디나 영입으로 외인 3인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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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 [사진=뉴욕 메츠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KIA타이거즈가 2017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 3인방 구성을 완료했다.

KIA는 1일 새로운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32)와 85만 달러에 계약했으며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29)와 170만 달러에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년을 뛴 브렛 필(32)을 대신해 선택한 외국인 타자는 버나디나였다. FA 최형우 영입으로 펀치력을 보강한 KIA는 버나디나 영입으로 '기동성 강화'를 꾀했다. 배트 스피드가 빠른 타자인 버나디나는 타구 판단이 탁월하고 빠른 주력으로 수비 범위도 넓다는 평가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인 버나디나는 2008년 워싱턴내셔널스 입단을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 LA다저스 등 다수의 메이저리그 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팀인 라스베이거스 51s에서 114경기에 나서 타율 0.292, OPS 0.841를 기록했다.

버나디나 영입으로 KIA 외야진은 변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버나디나가 중견수, 최형우가 좌익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찬, 김호령, 노수광 등은 외야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 1루 수비가 가능한 김주찬이 1루로 이동해 필의 공백을 메우는 그림이 그려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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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 [사진=뉴시스]


헥터 재계약으로 선발자원 지키기에 성공했다. 올해 처음 한국 땅을 밟은 헥터는 31경기에 나서 리그 최다 이닝(206.2이닝)을 소화하는 등 15승 5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KBO리그에 안착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7이닝 1자책으로 호투하며 MVP로 선정되는 등 큰 무대에서도 제 역할을 해 준 헥터였기에 KIA는 잡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KIA는 좌완 팻 딘(27) 영입을 시작으로 버나디나 영입, 헥터 재계약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이제 KIA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스토브리그의 마지막 과제인 양현종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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