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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가스파리니-김학민 '펄펄'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1라운드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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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베테랑 김학민. 점프력은 여전히 리그에서 손꼽힌다. [사진=한국배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1,2위 간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웃었다.

대한항공은 6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가스파리니가 1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학민이 1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우리카드는 비록 패했으나 경기 내내 끈질긴 디그로 대한항공을 괴롭혔다. 이날 파다르가 16득점, 최홍석이 7득점을 기록했다. 김은섭의 공백이 컸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 연속 득점으로 문을 열었다. 진상헌 서브와 한선수 블로킹 등으로 6-2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신으뜸 대신 안준찬을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범실로 19-17까지 쫓겼으나 진상헌의 블로킹과 김학민의 오픈 득점으로 달아났고 결국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 대한항공은 범실과 불안한 리시브로 11-14로 뒤처졌다. 가스파리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가스파리니는 공격 득점, 블로킹으로 흐름을 바꿨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서브에이스로 16-16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김형우의 블로킹과 곽승석의 공격 득점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우리카드가 22-22로 물러서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은 결정적인 비디오 판독 성공에 이어 진성태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2세트를 챙겼다. 3세트도 초반부터 앞서 나간 대한항공이 무리 없이 승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김학민은 토종 공격수들 중 가장 많은 17점을 기록했다. 후위공격 2개를 포함해 서브와 블로킹 득점까지 뽑아내며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기세를 올렸다. 공격성공률도 71.42%에 달했다.

1라운드를 5승 1패, 단독 1위로 마친 대한항공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로 현대캐피탈을 불러들여 2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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