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빈센트 얀센이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토트넘핫스퍼(이하 토트넘)가 29일(한국시간)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레스터시티 전에서 얀센의 골에 히입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빈센트 얀센을 배치했다.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가 2선에 위치했다. 무사 뎀벨레와 빅토르 완야마가 3선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대니 로즈, 얀 베르통헌, 에릭 다이어, 카일 워커가 백포를 이뤘고,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레스터시티는 제이미 바디와 오카자키 신지가 투톱을 이뤘다. 아메드 무사, 앤디 킹, 다니엘 드링크워터, 리야드 마레즈가 미드필드진을 구성했다. 크리스티안 푸흐스, 로베르토 후트, 웨스 모건, 대니 심슨이 백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캐스퍼 슈마이켈이 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특히 페널티박스 근처에 레스터시티의 선수들이 너무 많아 볼을 돌리는 장면이 많았다. 알리와 로즈가 중거리 슛으로 레스터시티의 수비를 끌어내려 했으나 효과적이지 못했다.

레스터시티의 공격 역시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의 수비가 바디를 묶어뒀기 때문에 역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반 32분 마레즈의 크로스를 오카자키가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한 것 외에는 위협할 만한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막판이 되며 경기의 흐름이 급격하게 변했다. 단단했던 레스터시티의 수비가 다소 헐거워졌다. 토트넘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워커의 크로스를 알리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나왔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전반 43분 얀센이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