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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공수 완벽' 한국전력, 풀세트 접전 승...삼성화재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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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사진은 지난 18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 때의 모습.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0-25, 20-25, 25-19, 15-12)로 역전승했다. 한국전력은 2승 1패(승점 4)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화재는 홈 개막 3연전에서 모두 패해 승점 2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 2승 4패로 열세였던 한국전력은 한층 나아진 공수 전력을 뽐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만 블로킹 6득점으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공격성공률도 71%로 52%에 그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20-20에서 바로티의 연타 득점에 이은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22-20으로 앞섰고, 더 이상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삼성화재가 시종일관 리드했다. 세터 유광우를 위치를 전위에서 후위로 옮기며 반격을 시작했다. 타이스의 공격이 살아났고, 손태훈의 블로킹에 상대 범실까지 나오며 리드를 잡았다.

첫 세트 70%를 상회한 한국전력의 공격성공률은 2세트 들어 40%대로 뚝 떨어졌고 삼성화재는 손쉽게 자신들의 플레이를 이었다. 삼성화재의 공격성공률은 52%로 1세트와 변함없었지만 2세트에만 12개의 범실로 한국전력이 자멸한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결국 삼성화재가 2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여세를 몰아 삼성화재가 3세트마저 잡아냈다. 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 패배를 눈앞에 뒀으나 4세트부터 공격력이 폭발했다. 전광인-서재덕-바로티가 모두 60%를 상회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상대 코트에 연거푸 스파이크를 꽂아 넣었다. 4세트를 승리,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 간 한국전력은 최종 5세트 중반부터 리드를 잡아 승기를 굳혔다.

한국전력은 전광인(27점), 바로티(24점), 서재덕(14점)이 고루 활약했고, 센터 윤봉우도 두 자릿수 득점(12)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76%의 경이로운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서재덕은 “서브범실이 많이 나와서 아쉽지만 이겨서 기분이 좋다. 2세트에서 범실이 많아져 힘든 경기를 했지만 동료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아 승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화재는 타이스(34점), 김명진(17점)이 분전했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져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한국전력은 오는 29일 현대캐피탈, 삼성화재는 28일 우리카드와 각각 시즌 4번째 경기를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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