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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카메룬 완파하고 조 3위로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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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대표팀 막내 이재영.[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카메룬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예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14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나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조별예선 A조 최종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3-0(25-16, 25-22, 25-2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조 3위로 8강에 진출했다.

1세트부터 리드를 잡으며 한국이 앞서 나갔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양효진·김수지의 속공, 김희진·박정아의 측면공격 등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7-1까지 앞서 나갔다. 카메룬이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리며 9-6으로 따라 잡았다. 점수 차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김희진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김수지의 블로킹 등으로 16-8 더블 스코어로 달아났다. 이후 21-14로 점수가 벌어지자 김연경을 빼고 여유있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1세트에 비해 팽팽한 접전이었다. 초반에는 4-1로 앞섰다. 이후 카메룬이 7-7, 9-9, 10-10까지 추격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효진과 김수지가 점수를 추가하고 카메룬의 잦은 범실에 15-11로 간격을 다시 벌렸다. 카메룬이 연속 4득점으로 벌어진 점수를 17-16까지 따라 잡았다. 김수지의 서브에이스, 양효진의 공격 등으로 20-17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고 24-22에서 배유나의 마무리로 2세트를 마쳤다.

3세트는 쉽지 않았다. 초반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4-7로 밀렸다. 배유나의 이동공격으로 카메룬의 흐름을 끊고, 한국의 수비력이 살아나면서 격차는 좁혀졌다. 이후 이재영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9-9동점을 만들었으나, 15-18로 다시 간격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재영이 연속 3득점을 만들어내며 18-18로 또 한 번 균형을 맞췄다. 이 기세를 이어 이재영이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2점을 더했고, 박정아의 공격과 이재영의 서브 에이스가 다시 나오며 23-19로 앞섰다. 황연주의 공격이 성공하고, 박정아의 마무리로 3세트도 25-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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