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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브라질에 0-3패, 그래도 ‘8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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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여자배구 4차전, 브라질을 상대로 강 스파이크를 날리는 김연경.[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한국여자 배구팀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개최국 최강팀 브라질에 완패했다.

한국 여자배구팀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13-25 25-27)으로 패했다.

비록 한국은 패했지만 이미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오히려 세계랭킹 2위인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부담 없이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브라질 팬들의 엄청난 응원과 야유 속에서 1세트와 2세트를 채 20점도 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마지막 3세트는 접전을 벌이며 듀스까지 승부를 이어 갔으나 아쉽게 마무리 짓지 못했다.

1세트에서 한국은 김연경이 4득점에 성공하며 초반 기세가 좋았다. 9-9 동점이후 세트 중반에 들어가자 브라질의 블로킹에 막히며 9-11로 역전을 내줬다. 이어 몰아치는 브라질 블로킹과 스파이크에 점수는 11-17까지 벌어졌다. 한 점씩 만회했으나 브라질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세트는 1세트보다 더 큰 점수 차로 패했다. 초반 7-7까지는 접전을 벌였으나 이후 브라질의 속공과 백어택 공격으로 한국은 속수무책이었다.

이미 8강을 확정지어 놨기에 한국은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2세트 중반 팀 에이스 김연경에게 휴식을 주며 3세트를 치렀다.

앞서 1,2세트와 달리 한국은 3세트에서 집중력이 살아나며 물고 늘어지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세트 초반은 역시 9-8로 앞섰다. 하지만 중반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14-19로 수세에 몰렸지만 배유나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18-19까지 따라잡았다.

한국은 3세트 후반 23-22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점수를 내줘 23-24, 다시 한 점을 추가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상대의 스파이크로 한 점을 내준 상황이었지만 이어진 서브에서 범실을 하며 재차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박정아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이재영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25-27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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