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선두 현대건설을 잡아내며 GS칼텍스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풀세트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현재까지 홈 6경기에서 4승 2패를 거두고 있는 도로공사는 이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따냈다. 패한 두 경기도 풀세트 접전 끝 아쉽게 패했다는 것. 이번 시즌 성남에서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도로공사는 상대팀들에게 '쉽지 않은 김천 원정'이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상대는 더군다나 11연패를 기록 중인 KGC인삼공사. 더 이상 헤일리에게 집중되는 상황을 탓할 수는 없다. 부상 선수가 많은 것도 이제는 어쩔 수 없다. 계속 패하다보면 팀 분위기가 쳐지는 것도 일정 부분은 막아내기 어렵다. 이제 KGC인삼공사에게 필요한 것은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이다. 라인업과 전술의 큰 변화를 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 발 더 뛰고, 끈끈한 팀플레이로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원정팀의 무덤과도 같은 김천에서 승전고를 울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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