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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토토] 전북 vs 오사카, ACL 한일전 '피할 수 없는 승부'
‘최근 3경기 1승 2패’ 침체에 빠진 전북 vs 시미즈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감바

‘창과 창’, ‘한·일 챔피언 자존심 싸움’, ‘이근호 더비’ 등 다양한 흥행코드

경기 정보
경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전북현대모터스vs감바오사카
일시: 8월 26일 수요일 오후 7시
장소: 전주월드컵경기장

팀 정보(2015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및 16강)
- 전북현대모터스
조별리그 순위 : E조 2위
승패 : 4승 3무 1패
득실차 : +9골 16득점 7실점
평균득점 : 2골
평균실점 : 0.88골
역대 최고 성적 : 우승(2006)

- 감바오사카
조별리그 순위 : F조 1위
승패 : 5승 1무 2패
득실차 : +6골 16득점 10실점
평균득점 : 2골
평균실점 : 1.25골
역대 최고 성적 : 우승(2008)

상대전적

- 역대 전적
없음

2014시즌 한일 챔피언이 격돌한다. 올 시즌에도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홈팀 전북이 더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의 핵이었던 에두가 중국의 허베이로 이적하면서 전북 특유의 공격력이 약해졌다. 그러나 감바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이근호와 기존 전북 선수들의 호흡이 점차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승리가 유력하다. 감바는 지난 시즌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부진하다. 리그 4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선수층이 두텁고 전통의 강호인 만큼 쉽게 무너지지만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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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으로 최근 A대표팀에 발탁된 권순태.

전북은 공격축구로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수비력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현재 28실점으로 리그에서 4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경기당 평균 1실점도 하지 않으며 공수 밸런스가 탄탄한 팀임을 입증했다. 전북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권순태는 최근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K리그를 제패했던 전북은 올 시즌 역시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 선두를 달리던 에두가 허베이로 이적했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이동국이 에두의 공백을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레오나르도, 이재성, 이근호 등이 버티고 있는 강력한 2선 자원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2골씩을 넣은 전북의 공격은 여전히 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완벽한 전북도 고민이 생겼다. 최근 전북을 상대하는 팀들이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들고 나오는 탓에 창끝이 많이 무뎌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22일 인천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운영에 변화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능력 없는 감독을 만나서 선수들이 체력의 120%를 소모해 어려운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항상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집중력으로 승리했다. 초반에 적극적인 운영으로 득점을 노리고 어려운 경기가 되는 식으로 똑같이 진행된다" 며 공격축구를 포기할 것임을 암시했다. 홈에서 치르는 감바와의 경기에서 어떤 경기운영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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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오사카 공격의 핵 패트릭(왼쪽)과 우사미(오른쪽).

감바도 공격력만 놓고 본다면 전북에 뒤지지 않는다. 감바 공격의 핵심은 우사미 타카시와 패트릭이다. 우사미는 올 시즌 J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16강 서울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감바가 8강 진출하는 데 1등공신이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터뜨린 4골 중 3골이 한국팀을 상대로 기록하며 전북 역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패트릭 역시 지난 시즌 J리그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된 선수로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9골을 기록하며 우사미와 좋은 파트너쉽을 보이고 있다.

올해로 35세의 엔도 역시 노련한 경기운영능력과 날카로운 킥으로 전북을 위협할 것이다. 엔도는 여전히 아시아 프리키커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혈기왕성한 전북의 젊은 미드필더진의 강력한 압박을 90분 내내 견뎌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감바는 강력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10점이나 실점하며 우승을 노리는 팀 치고는 부족한 모습이다. 빈곤한 공격력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서울에게도 3실점이나 하며 허점을 드러냈다.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곤노 야스유키와 후지하루 등이 버티고 있지만 전북의 공격력을 막기에는 힘겨워 보인다.

한편 프로토승부식 66회차 전북-감바오사카 경기는 오는 26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스포츠토토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럴드스포츠=박병두 기자 @torres615]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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