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마지막날] 정효근, "러시아와의 매치업, 자신 있었다"
이미지중앙

2차 연장에서만 7득점을 몰아넣으며 한국의 우승을 이끈 정효근(22 전자랜드). [사진(잠실)=김유미 기자]

한국 U-대표팀(A팀)이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러시아 U-대표팀과의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6-91로 승리했다. 평균신장 2m에, 지난 유니버시아드 우승국인 러시아를 제압하고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 U-대표팀은 광주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2차 연장에서만 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끈 정효근(22 전자랜드)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2차 연장에서)매치업 상대에게 자신이 있었다. 포스트업도 과감하게 들어가고 적극적으로 해보려 했던 게 먹혀들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높긴 높더라. 처음부터 5명 모두 합심해서 리바운드에 집중하자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끝까지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 광주 U-대회에서 만날 팀들도 우리보다 신장이 다 큰 만큼 좋은 경험 됐다고 생각한다”고 러시아의 높이를 상대한 느낌을 말했다.

프로에 일찍 데뷔한 게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대학리그보다 큰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것 같다. 전자랜드 (이)현호 형이 데뷔 첫 시즌을 작년처럼 보냈으면 엄청난 거라는 얘기를 해주셨다. 미국 연수에서도 몸싸움, 볼키핑 등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마인드 등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광주 U-대회 각오로는 “여태껏 우리나라가 유니버시아드에서 상위 그룹(8강권)에 진출한 적이 없다. 이번에 미국 대표로 캔자스 대학이 온다고 하던데, 언제 또 그런 정통 농구를 경험해볼 수 있을까 싶다. 올라가서 50점, 60점 깨지더라도 상위 그룹에 꼭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들과 다같이 분발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서 우승한 한국 U-대표팀은 이날 저녁 시상식에 참석한 뒤 오는 7월 2일 오전 광주에 입성한다. [헤럴드스포츠(잠실)=나혜인 기자 @nahyein8]

■ 30일 1경기 결과

러시아 U-대표팀(3승1패) 91(22-23, 23-23, 20-14, 18-23, 12-12, 6-11)96 한국A U-대표팀(4승)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