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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열, 새인트주드클래식 공동 3위 '그린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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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24 나이키골프)이 시즌 첫 톱 10에 들며 부활을 예고했다.

노승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 723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낸 노승열은 필 미켈슨, 브룩스 켑카, 마이클 톰프슨(이상 미국), 맷 존스(호주)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이어 두 번째 10위권 진입으로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격은 노승열에게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성과다.

3라운드까지 공동 19위였던 노승열은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서도 16, 17번 홀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상단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우승은 13언더파 267타를 작성한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고메스는 2011년 PGA 투어에 진출, 이번 대회 전까지 69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가 '69전 70기'에 성공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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