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송승준 호투-강민호 19호 홈런. 롯데 5할 승률 사수
이미지중앙

승리를 이끈 롯데 선발 송승준. 사진=OSEN



5할 승률에서 만난 롯데와 KIA의 정면승부였다. 승리의 여신은 롯데의 손을 들었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강민호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5할 승률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반면 KIA는 2연승을 마감하며 5할 승률 지키기에 실패했다.

이날 롯데 선발로 나선 송승준은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KIA타선을 틀어막았다. 경기 초반인 1,2회부터 KIA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이날의 호투를 예고했다.

3회초, 선두타자 최용규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이어지는 세 명의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로도 계속된 아웃 행진이었다. 두 번째 피안타는 5회초, 이번에도 상대는 KIA 최용규였다. 하지만 이것이 이날 송승준이 기록한 피안타의 전부였다. 송승준은 7회까지 볼넷 하나 기록하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롯데 선발 송승준에 맞선 KIA의 카드는 김병현이었다. 김병현도 경기 초반 롯데 타자들을 번번이 돌려세우며 전날 경기에 이어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타선의 침묵이 깨진 건 4회말이었다.

4회말 1사, 최준석이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미스터 선데이’ 강민호가 김병현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은 강민호의 시즌 19호 홈런으로 이로써 강민호는 삼성 나바로, NC 테임즈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또한, 홈런 19개 중 절반(9개)을 일요일에 기록하면서 ‘미스터 선데이’란 별명에 걸맞은 모습이었다.

롯데의 추가점은 6회말이었다. 선두타자 김문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황재균이 적시 2루타에 성공하며 1점을 추가했다. 쐐기점은 8회말이었다. 아두치의 볼넷, 김문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황재균이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한 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송승준의 호투에 막혀있던 KIA는 뒷심을 발휘했다. 9회초, 마무리 심수창을 상대로 연속안타를 기록해 무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주찬이 병살타를 기록하며 1점과 아웃카운트 2개를 맞바꿨다. 이어서 필이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전 타석 병살타에 대한 아쉬움이 더했다. 필의 홈런으로 점수 차는 2점까지 좁혀졌다. 다음 타자 나지완도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해 역전의 기회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대타로 나온 신종길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경기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게 찾아온 타격감이었다. [헤럴드스포츠=박소민 기자 @parksomin]

■ 7일 경기결과
대전 : kt 위즈 4 - 3 한화 이글스
마산 : 삼성 라이온즈 1 - 14 NC 다이노스
사직 : KIA 타이거즈 2 - 4 롯데 자이언츠
목동 : 두산 베어스 9 - 4 넥센 히어로즈
잠실 : SK 와이번스 3 - 0 LG 트윈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