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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2일] 한국 축구, 영국의 벽 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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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권력봉 기자]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시각장애축구 전맹 부문(B1) 한국과 영국의 1조 예선 경기에서 영국의 잉글리시(5번)가 한국 수비에 둘러싸여 있다.

한국 시각장애 축구대표팀이 2015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전맹 부문(B1) 1조 첫 번째 경기에서 ‘축구 종주국’ 영국에 대패했다.

한국은 11일 송파여성축구장에서 열린 영국과의 첫 경기에서 0-4로 졌다. 영국은 우월한 체격조건을 앞세워 선취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른 시간에 실점한 후 연속해서 두 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 번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전에 양 팀은 더욱 거친 경기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이병희가 5반칙 퇴장을 당했고, 양 팀 통틀어 총 네 번의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후 영국은 골 세례를 퍼부었다. 영국은 한국의 밀집 수비를 뚫고 두 골을 더 추가시킨 데 이어 경기 종료 2분 전에 팀의 네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경기는 0-4로 마무리됐다.

이대원 한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차전은 잊고 내일 중국전을 잘 대비하겠다. 오늘 중국이 일본과 비겨서(2-2) 승리에 대한 의지가 대단할 것이다.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최악을 상황을 맞고 있다. 두 선수가 대회 직전 회사에 취직해 팀을 이탈한 것. 한국은 교체 선수가 현재 단 한 명뿐이기 때문에 선수 운용 폭이 작아 전술 기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각장애축구는 총 9개 팀 2개조에서 각조 1위가 결승전을 치르고, 2위가 3, 4위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 된다.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다음 날인 12일 같은 장소에서 ‘아시아 최강’ 중국과 2차전을 펼친다. [헤럴드스포츠=지원익 기자@jirrard92]

■11일 시각장애축구(B1) 예선 경기결과

1조
일본 2-2 중국
한국 0-4 영국

2조
러시아 0-4 아르헨티나
스페인
0-0 터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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