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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키 파울러 연장 접전 끝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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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미국)가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연장 4번째 홀 만에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파울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케빈 키스너(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동타를 이루며 16~18번홀에서 치르는 3홀 플레이오프에 돌입했다.

파울러와 키스너는 17번홀(파3)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 3홀 합계 1언더파로 연장 4번째 홀로 향해야 했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가르시아는 16~!8번홀에서 파 3개를 잡아 탈락했다. 17번홀로 이동해 펼친 연장 네번째 승부에서 파울러는 티샷을 핀 1m에 붙이며 승기를 잡았다. 키스너도 홀 4m 지점에 볼을 올렸으나 버디 퍼트는 홀에 미치지 못했다. 키스너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것을 지켜본 파울러는 짐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우승상금 180만 달러(약 19억 5400만원)를 차지한 파울러는 여자 친구인 모델 알렉시스 렌독과 입맞추며 우승을 자축했다.

파울러는 이날 정규 라운드 막판 신들린 플레이를 펼쳐 역전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3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 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하던 파울러는 12번홀(파3) 버디후 15~18번홀에서 버디-이글-버디-버디로 막판 4개 홀에서 5타를 줄이는 화끈한 플레이를 펼쳤다. 2012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물리치고 프로데뷔 첫 우승을 거둔 파울러는 이번 우승으로 2012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2 나상욱)는 버디 4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 씩을 범하며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케빈 나는 로리 사바타니(남아공)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배상문(29)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한재웅)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최경주(45 SK텔레콤)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2위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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