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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 박지규, LG의 미래로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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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지규가 8회 승부를 결정짓는 3루타를 터뜨린 뒤 질주하고 있다.

신인 박지규(LG)가 kt전 스윕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박지규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kt간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3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리그 최하위인 kt에게 ‘싹쓸이 패배’라는 수모를 당할 뻔한 LG로서는 천금 같은 한 방이었다.

1991년생인 박지규는 공주중동초-경복중-상원고-성균관대를 거쳐 2015년 신인2차지명을 통해 LG에 입단한 좌타 내야수다. 데뷔시즌부터 안정된 수비력과 나쁘지 않은 타격감(시즌타율 0.263)으로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고 있다.

LG는 7회까지 단 2안타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렸다. kt 역시 타선이 폭발한 건 아니지만, 4회말 박경수의 적시타, 7회말 신명철의 내야안타로 2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이 사이 kt 선발 정대현은 4와 3분의1이닝 동안 안타 한 개만 내주는 등 7회까지 LG타선을 잘 막았다. 하지만 결국 8회 등판한 심재민이 무너지며 창단 첫 시리즈 스윕 기록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LG는 9회초에도 7번 이병규의 투런포에 힘입어 점수차를 더 벌렸고, 결국 6-2 승리를 거뒀다. 시즌 15승(20패)째. 아직 8위 롯데에 반게임차 뒤진 9위지만, 이날 승리로 도약의 발판은 마련했다. 선발 루카스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 2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탈삼진은 9개, 볼넷은 한 개.

한편 잠실에서는 두산이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거둔 유희관의 호투에 힙입어 한화 이글스를 6-0으로 제압했다. SK는 선발 차우찬이 무너진 삼성에 7-5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NC는 롯데를 6-2로 꺾고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고, KIA는 넥센을 상대로 11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nahyein8]

■ 10일 경기 결과

kt 위즈(7승 27패) 2-6 LG 트윈스(15승 20패)

두산 베어스(20승 12패) 6-0 한화 이글스(17승 16패)

넥센 히어로즈(19승 15패) 6-11 KIA 타이거즈(15승 18패)

NC 다이노스(18승 15패) 6-2 롯데 자이언츠(15승 19패)

SK 와이번스(19승 13패) 7-5 삼성 라이온즈(22승 12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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