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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고전 끝에 부산오픈챌린저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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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부산오픈챌린저 2회전에서 데니스 커들라(미국)에 신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 테니스 '에이스' 정현(삼성증권 후원, 88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챌린저(총상금 10만 달러+H) 남자단식 8강에 올랐다.

대회 4번 시드인 정현은 6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본선 2회전에서 데니스 커들라(미국, 143위)를 맞아 세트스코어 2-0(7-6(3), 7-6(5))으로 승리했다.

정현은 1세트에 다소 고전했다. 정현은 커들라의 서비스 게임을 한 차례 빼앗으며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빼앗기면서 흔들렸다. 결국 게임스코어 6-6이 되면서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정현은 1세트 후반부터 기세를 올린 커들라의 공세를 견뎌내며 포인트를 쌓았다. 정현은 3-3 동점 상황에서 내리 4포인트를 따내 57분 만에 1세트를 따냈다.

각종 공격 지표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정현의 첫 서브 성공률이 60%(커들라 56%), 첫 서브 성공시 득점률이 68%(커들라 68%), 그리고 두 번째 서브 성공시 득점률이 65%(커들라 59%)였다. 정현은 서브에이스를 기록하지 못했고, 커들라는 2개를 기록했다.

2세트는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정현은 게임스코어 0-1로 뒤진 상황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빼앗기며 주도권을 내줬고 게임스코어 3-5로 끌려갔다. 하지만 커들라의 서비스 게임을 빼앗고 자신의 게임을 지켜내며 5-5를 만들었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커들라와는 달리 정현은 강약조절을 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2세트도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2-3으로 끌려가다 내리 3포인트를 따낸 정현은 커들라의 추격을 뿌리치고 2시간 분에 걸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승리한 정현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정현의 8강전 상대는 프레데릭 닐센(덴마크, 316위)이다. 닐센은 2회전에서 6번 시드 이토 타츠마(일본, 98위)를 세트스코어 2-0(6-3, 7-6(4))으로 물리쳤다. 닐센은 퓨처스에서만 13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챌린저에서는 우승 없이 통산 75승 86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2회전에 진출한 남지성(부산테니스협회, 508위)은 대니얼 응우옌(미국, 257위)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Linsanity_H]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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