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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딜락 매치 8강전]매킬로이 vs 케이시 연장 21홀 승부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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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 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일몰로 폴 케이시(잉글랜드)와의 8강전을 마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 TPC에서 열린 18강전에서 케이시를 맞아 21번째 홀까지 승부를 계속했으나 올 스퀘어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16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세번째 승부도 파로 비기자 대회 관계자들은 일몰로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매킬로이와 케이시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승부를 계속한 뒤 4강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매킬로이는 15번홀까지 1홀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16번홀(파4)에서 1온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케이시가 그린 에지에서 퍼터로 굴린 버디 시도가 홀로 떨어지며 1홀차로 끌려갔다. 매킬로이는 17번홀(파3)에서 케이시의 1.2m짜리 파 퍼트 실패로 기사회생했고 18홀로 승부를 끝내지 못해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끝내 일몰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복싱 메이웨더-파퀴아오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려던 매킬로이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매킬로이와 케이시의 8강전만 끝내지 못했을 뿐 나머지 4강 진출자는 모두 결정됐다.짐 퓨릭(미귝)이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을 4&2로 눌러 4강에 올랐으며 게리 우드랜드(미국)가 존 샌던(호주)을 5&3로, 데니 윌렛(잉글랜드)이 토미 프리트우드(잉글랜드)를 4&3로 각각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매킬로이는 16강전에서는 일본의 강호 마쓰야마 히데키를 6&5(5홀을 남기고 6홀차로 승리)로 완파했다. 2번홀 버디로 1홀 차 리드를 잡은 매킬로이는 5~8번홀에서 4홀 연속 승리해 5홀 차로 앞섰다. 마쓰야마가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을 4홀차 리드로 마친 매킬로이는 후반 10,12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경기를 13번홀에서 끝냈다. 매킬로이는 이날 13개 홀에서 무려 6언더파를 몰아쳤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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