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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이틀 연속 '휴식이 보약'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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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퍼팅 라이를 살피고 있는 전인지.


‘휴식이 보약’이라는 말로 절로 떠오른다. 절정의 컨디션이었다가 피로누적으로 주춤했던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시즌 2승에 성큼 다가섰다.

전인지는 2일 전북 무주의 안성 골프장(파72 6,513야드)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대회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보기 6개로 상쇄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이틀 연속 선두. 2위 김민선(20 CJ오쇼핑)과는 2타 차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퍼팅이 날카로워졌다. 전날 보기 없이 8언더파를 몰아치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전인지는 이날도 6개의 버디퍼팅을 떨어뜨리며 그린 위에서 강했다.

13번 홀(파4) 더블 보기가 유일한 흠. 티샷한 볼이 우측으로 밀리면서 카트 도로 위에 떨어졌고, 드롭한 볼도 운이 없게도 앞 나무에 걸리면서 그린을 직접 공략하지 못했다. 여기서 3퍼팅이 나오며 두 타를 잃은 것이다.

하지만 워낙에 샷감각이 좋고, 퍼팅이 잘 떨어지는 까닭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날 공동 2위였던 김민선(20 CJ오쇼핑)도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전인지와의 격차를 2타로 유지했다. 김민선은 “최종 라운드에서는 티샷은 조심스럽게 하고, 두 번째 샷과 그린에서는 공격적으로 시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지현(24 롯데)이 5타를 줄이는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합계 9언더파로 전날 공동 15위에서 단독 3위로 점프했고, 1라운드에서 기분 좋은 홀인원을 한 고진영(20 넵스)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8언더파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김보경(29 요진건설) 이정민(23 BC카드) 최유림(25 토니모리) 정재은(26 BC카드)이 합계 7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4 NH투자증권)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 합계 3언더파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루키 지한솔(19 호반건설)은 보기 없이 5언더파 67타로 김지현과 함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합계 4언더파로 전날 공동 94위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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