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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챌린저 첫 승' 이덕희, 안닝 챌린저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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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가 자신의 챌린저 본선 첫 승을 신고하며 안닝 챌린저 2회전에 안착했다.

이덕희(마포고, 현대자동차·KDB산업은행 후원, 391위)가 중국 안닝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안닝 챌린저(총상금 5만달러) 남자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본선 1회전에서 다케우치 겐토(일본, 444위)를 맞아 세트스코어 2-1(7-5, 4-6,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덕희는 2013년 부산오픈 챌린저 본선에 참가한 이후 자신의 4번째 챌린저 본선 무대에서 감격스러운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이덕희는 첫 서브 성공률 65%를 기록해 51%에 그친 겐토를 앞섰다. 서브에이스는 겐토와 같은 5개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두 번째 서브가 들어간 27번 중 20번을 자신의 포인트로 따낸 집중력이 돋보였다.

1세트를 비교적 힘들게 따낸 이덕희는 2세트에서 겐토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3세트에서 겐토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뺏어오는 등 완벽한 모습을 보인 끝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이덕희의 다음 상대는 카루누데이 싱(인도, 777위)이다. 싱은 퓨처스 2회 우승만 기록했을 뿐 챌린저에서는 통산 승리 없이 5패만 기록하고 있다. 이덕희는 싱과 생애 첫 맞대결을 벌인다.

이달 초 인도네시아 퓨처스 2차, 3차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이덕희의 기세가 무섭기 때문에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5년 만에 챌린저 단식 본선에 진출한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이형택 아카데미 이사장)이 3번 시드 조던 톰슨(호주, 207위)에게 세트스코어 0-2(3-6, 2-6)으로 패했다.

또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준우승자 홍성찬(횡성고, Jr.4위)도 알렉산드르 폴리(벨기에, 439위)에 세트스코어 0-2(3-6, 2-6)로 패해 챌린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아직 18세에 불과한 홍성찬은 자신의 챌린저 본선 첫 경기를 치렀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톱시드 제임스 덕워스(호주, 89위)는 리쩌(중국, 408위)를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Linsanity_H]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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