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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민 홈런포 2방' 넥센, kt에 스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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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26일 kt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5호 홈런을 연이어 쏘아 올렸다.

넥센 히어로즈가 멀티홈런을 가동한 윤석민의 활약에 힘입어 kt 위즈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은 2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6차전에서 11-4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열린 kt와의 1~3차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긴 넥센은 적지에서 스윕에 성공해 자존심을 지켰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2회초 윤석민이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좌중간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km의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시즌 4호 홈런이었다.

2-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넥센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넥센은 4회초에 타자일순 하는 등 kt 마운드를 폭격하며 내리 8득점을 뽑아냈다. 문우람, 박병호, 윤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를 만든 넥센은 스나이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곧이어 김하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김재현의 1타점 적시타, 고종욱의 내야안타, 서동욱의 볼넷, 문우람의 2타점 적시타가 봇물처럼 터지면서 8-0을 만들었다. 4회초 득점 행진의 마무리는 팀의 간판 박병호가 책임졌다. 박병호는 바뀐 투수 최원재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점수는 10-0.

kt도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kt는 4회말 1사 후 김상현의 안타, 박경수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윤요섭이 3루수 강습타를 때려내 1점을 뽑아냈다. 박용근의 적시타가 이어져 kt의 점수는 2점이 됐다.

10-2로 앞선 상황, 넥센은 5회초 윤석민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점수 차를 벌렸다. 사실상 경기를 끝내는 것이나 다름없는 홈런이었다. kt가 5회말 다시 2점을 추가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6회부터 양 팀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경기는 그대로 넥센의 11-4 승리로 끝났다.

이날 넥센은 선발 출장한 선수 중 서동욱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안타를 기록했다.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윤석민은 홈런 2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5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내용의 투구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한편, 지난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때 수비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던 유한준이 7회말 문우람을 대신해 중견수로 출전했다. 당초 전방 십자인대 부상이 우려됐으나 인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돼 5일 만에 출전할 수 있었다.

kt 선발 엄상백은 3⅓이닝 동안 63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프로 데뷔전에서 패전을 기록했다.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윤요섭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5할 승률을 넘긴 넥센은 28일 목동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첫 경기를 가진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Linsanity_H]

■26일 프로야구 경기결과
수원: kt 위즈(3승20패) 4-11 넥센 히어로즈(12승11패)
대전: 한화 이글스(12승10패) 5-4 SK 와이번스(12승10패)
사직: 롯데 자이언츠(13승10패) 7-1 삼성 라이온즈(15승8패)
잠실: 두산 베어스(14승8패) 4-3 KIA 타이거즈(11승12패)
마산: NC 다이노스(9승13패) 6-7 LG 트윈스(12승11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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