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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상금 대신 1박2일 휴가증 받은 일병 허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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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도중 1번홀에서 벙커샷을 날리고 있는 박효원. <사진 제공=KPGA>


박효원(28 박승철헤어스튜디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4억원)에서 4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박효원은 25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 몽베르CC(파72/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박준섭(23 JDX)을 4타차로 앞섰다. 2007년 프로무대에 입문한 박효원은 지난 해까지 85차례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데뷔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지 관심이다.

하지만 추격자들의 면면이 만만찮다. 2위에 오른 박준섭은 아직 우승이 없는 무명 선수지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경험이 있는 이상희(23 캘러웨이)와 이경훈(24CJ오쇼핑)은 위협적이다. 이상희는 이날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로 단독 3위에 포진했다. 이경훈은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4언더파로 단독 4위다. 두 선수는 모두 우승 경험이 있는데다 몰아치기 능력도 있어 최종라운드에서 집요한 추격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도 일본투어에서 우승경험이 있는 황중곤(23)과 허인회(28)가 무빙데이인 이날 나란히 5타씩을 줄이며 중간 합계 3언더파로 박재범(33)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박효원과 7타차가 나지만 대회코스인 대유 몽베르CC는 한 홀에서 2타 이상을 까먹을 홀들이 즐비해 아차 하는 순간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또한 박효원이 아직 우승 경험이 없어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할 경우 우승자의 향방은 바뀔 수 있다.

한편 전날 7언더파를 몰아쳐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초청선수 이호수(24 로얄 콜렉션)는 이날 4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로 공동 5위로 밀려났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동민(30 바이네르)은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김대현(27 캘러웨이)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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