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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경 넥센 세인트나인 마즈터즈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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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이 1라운드 도중 7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부산 아가씨' 김보경(28 요진건설)이 홈코스에서 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보경은 24일 경남 김해의 가야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안송이(25 KB금융그룹)와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이들은 이승현(24 NH투자증권), 김민선5(20 CJ오쇼핑) 등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한 선수들을 1타차로 앞섰다.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김보경은 이날 좋은 출발을 해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5~8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화끈한 버디 퍼레이드를 펼쳤고 후반에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였다. 김보경은 경기후 "생각지도 못하게 퍼트가 잘 됐다. 실수도 많이 나왔지만 샷, 퍼트가 잘됐다"고 말했다.

김보경은 이날 아빠가 캐디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여기서 연습을 오래 했고 잘 아는 친구가 캐디를 해줘 재미있게 경기했다. 골프 말고 다른 이야기도 많이 했다. 중학교때부터 알던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김보경은 시즌 2승에 대한 생각에 대해 "오늘 생각지도 못하게 잘 쳤다. 이틀 더 남았다. 오늘은 핀 위치가 몇 홀을 제외하고는 무난했다. 오늘도 무조건 지키자고 생각하고 공략했는데 잘됐다. 남은 이틀에도 안전하게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KLPGA투어에 입문한 안송이는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안송이는 경기후 "오늘처럼 성적을 잘 내서 우승하고 싶다. 벌써 6년차인데 아직 우승이 없다. 그동안 우승 기회가 몇번 있었는데 사실 그때는 간절한 마음이 부족했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올해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송이는 나머지 라운드 전략에 대해 "그린이 빠르고 내리막 퍼트를 해야 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홀에 붙이기만 하자는 생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상금랭킹 2,3위인 허윤경(25 SBI)과 이정민(23 비씨카드)은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9위로 출발했다. 지난 주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이븐파를 쳐 공동 40위로 출발했다. 전인지는 14번홀까지 3언더파로 순항했으나 15,16번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해 3타를 까먹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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