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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악천후로 36홀 치고 삼천리 투게더 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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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전인지.<사진 제공=KLPGA>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악천후로 36홀만 치르고 삼천리 투게더 오픈(총상금 7억원)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전인지는 19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36홀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전날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2위 고진영(20 넵스)을 1타차로 앞선 채 경기를 마쳤다. 이날 대회장엔 장대비가 내려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

새벽부터 내리던 빗방울이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장대비로 변한 것. KLPGA 경기위원회는 경기 강행을 위해 전 홀 샷건 방식을 동원했으나 쏟아지는 비에 속수무책이었다. KLPGA 규정상 최종라운드가 취소되면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개인통산 5승째를 거둔 전인지는 우승상금 1억 4000만원을 차지했다. 18홀 당 7000만원을 번 셈이다.

전인지는 우승이 확정된 후 "LPGA투어 4개에 참가하고 지난 주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치르느라 무리를 해서 그런지 진통제까지 먹어가면서 경기를 했다"며 "마지막 라운드를 그렇게 준비했는데 플레이를 다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처음 열린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라 기쁘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이어 "2위인 고진영 선수가 진심으로 축하해 줘 고맘다"며 "다소 무리를 해서 그런지 생각지도 못한 감기 몸살 때문에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주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넷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출전할 뜻을 밝힌 것이다.

한편 주최측인 삼천리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선기금 1억 5500만 원(총상금10% 7천만원+투게더존 2200만원+기타 프로암 기금모금, 경매 등)을 모금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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