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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 왓슨 "내년 마스터스 출전이 마지막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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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의 노장 톰 왓슨(미국)이 내년 마스터스 출전을 끝으로 더 이상 오거스타 내셔널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왓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 3라운드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왓슨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할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으나 "갈수록 PGA투어에서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기가 버겁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그들과 경쟁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 젊은 선수들의 자리를 언제까지 빼앗아야 하느냐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두 차례나 마스터스를 제패했던 톰슨은 "아마도 내년 마스터스가 마지막이 될 듯 하다"고 밝혔다. 왓슨은 1977년과 1981년 마스터스 우승했으며 1975년부터 올해 41년간 연속 출장기록을 이어왔다. 그러나 스스로 경쟁력에 한계를 느끼고 마스터스 출전 중단을 예고한 것이다. '명인열전' 마스터스는 역대 우승자에게 평생 출전권을 준다.

왓슨은 RBC 헤리티지 2라운드 도중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 예선을 통과했다. 왓슨은 이날 벌어진 3라운드도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54위를 달렸다. 메이저 8승을 기록중인 왓슨은 환갑 때인 2009년 브리티시오픈 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는 듯 했으나 마지막 홀의 퍼팅 난조로 연장전에 끌려 들어간 뒤 스튜어트 싱크(미국)에게 패한 기억이 있다.

한편 마스터스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무빙데이인 이날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트로이 메리트(미국)와는 5타차다. 배상문(29)은 중간 합계 3언더파로 공동 43위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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