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인지 6주 강행군에도 삼천리 투게더 오픈 선두
이미지중앙

6주 연속 출전으로 감기까지 걸린 전인지. 그러나 환한 미소 속에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1타차 선두에 나섰다. <사진 제공=kLPGA>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6주 연속 출전의 강행군 속에서도 삼천리 투게더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인지는 18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CC(파72/661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그린이 까다로운 아일랜드CC에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2위인 고진영(20 넵스)을 1타차로 앞섰다. 전인지와 같은 조로 경기한 고진영도 나란히 3타를 줄여 1타차로 따라 붙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전인지는 12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15번홀(파3)에서 2m 짜리 파 퍼트를 놓쳐 고진영에게 추격을 허용했다.2타차로 뒤지던 고진영이 16번홀(파4)서 8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공동선두로 뛰어 오른 것. 그러나 전인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1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최종라운드엔 비가 예보돼 있다.

전인지는 경기후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플레이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즐겁게 경기했다"며 "매 샷 집중해서 경기하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이어 "컨디션이 좋지 않고 힘들지만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고 있기 때문에 남은 하루 열심히 하겠다"며 최종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전인지는 6개 대회에 연속 출전중이다. 미국프로골프(LPGA)투어를 4주 연속 뛴 뒤 한국으로 돌아와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이번 주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휴식없이 출전중이다. 피로가 누적돼 심한 목감기를 앓고 있으나 선두에 나섰으니 집중력이 대단하다. 지난 해 3승을 거둔 전인지는 김효주와 김세영, 장하나, 백규정 등 강호들이 해외 무대로 빠져 나가 올시즌 유력한 상금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지현(24 CJ오쇼핑)과 박지영(19 하이원리조트)은 나란히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뒤를 이어 전날 공동선두 서연정(20 요진건설)과 김해림(26 롯데)이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위다. 이정민(23 비씨카드)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단독 7위에 자리했다.[헤럴드스포츠(대부도)=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