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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스] 우즈, 매킬로이 "당신은 대단한 선수' 맞칭찬
‘명인열전’ 마스터스를 앞두고 타이거 우즈(40 미국)와 로리 매킬로이(26 북아일랜드)가 서로 대단한 선수라며 맞칭찬을 했다.

8일(한국시간) 마스터스의 경연장인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 7435야드)에서 연습을 한 후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매킬로이에 대해 덕담을 건넸다.

우즈는 “나는 2000년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마찬가지로 매킬로이도 오거스타에서 위업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그가 앞으로도 이곳에서 많은 그린재킷을 가져가리라 확신한다”며 현 세계랭킹 1위의 실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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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매킬로이도 ‘호랑이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우승후보로 버바 왓슨을 꼽으면서 타이거 우즈도 언급했다.

“오늘 퍼팅그린에서 그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아주 좋아보였고, 연습도 아주 열심히 했다. 팬의 한 사람으로 그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하다. 우즈를 저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미 10억 달러 이상을 벌고 14개 메이저대회와 80개 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에 대해 걱정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그가 재기하는 무대가 마스터스라는 사실은 큰 의미가 있다.”

매킬로이는 향후 우즈의 미래에 대해서도 “그가 컴백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골프계에 있어 아주 불행한 일다. 그는 39세이고, 올해 40세가 된다. 아직도 최고의 선수로 활약할 충분한 나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최고의 라이벌인데다가, 현재 세계랭킹에서 1위와 100위권밖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둘의 사이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란히 나이키의 후원을 받으면서 함께 광고를 찍는 등 훈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즈가 한때 라이벌이었던 필 미켈슨과 아주 껄끄러웠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편 우즈는 개막 하루 전에 열리는 파3 콘테스트에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출전한다. 캐디는 7살 딸 샘과 6살 아들 찰리다. 우즈의 1,2라운드 동반자는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즈)와 지미 워커(미국)이고, 매킬로이는 필 미켈슨,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와 함께 플레이 한다. [헤럴드스포츠=유병철 기자 ilnamhan@]

<매킬로이를 만든 우즈...마스터스 앞두고 내놓은 나이키의 감동적인 광고>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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