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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태니 린시컴 ANA 인스퍼레이션 연장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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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 린시컴(미국)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린시컴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CC 다이나쇼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마지막 18번홀(파5)의 이글로 연장전에 진출한 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제압했다.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2온후 3.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간 린시컴은 연장 세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승리했다.

반면 17번홀까지 2타차 선두를 달리던 루이스는 18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러프 지역에 떨어져 3온 해야 했고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연장으로 끌려 들어가야 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동타를 허용한 루이스는 연장전에서도 거리에서 밀려 힘 한번 써 보지 못하고 소중한 메이저 우승 기회를 날렸다.

이날 승리로 린시컴은 4전 전패를 기록했던 연장 전적에서 첫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린시컴은 2010년 벨 마이크로 클래식에서 박세리(38 하나금융그룹)에게 연장전에서 패한 린시컴은 이후 2012년 호주 여자오픈, 2014년 LPGA 챔피언십,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모두 패해 눈물을 흘려야 했다. 린시컴은 이 대회의 전신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2009년 우승한 바 있다.

린시컴은 우승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쁘다. 18번홀은 수없이 많이 플레이했던 홀이다. 정규 라운드 때 맞은 18번홀에선 우승하고 관련이 없다는 생각에 편하게 플레이했다. 그래서 5번 아이언으로 편하게 샷을 할 수 있었다. 우승한 지금 난 나뭇잎처럼 떨린다. 너무 갑격스럽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3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세영(22 미래에셋)은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7언더파로 공동 4위에 그쳤다. 김효주(20 롯데)는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이미림(25 NH투자증권)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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