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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 B 홈즈 셸 휴스턴 오픈 극적인 연장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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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홈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홈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장(파72/7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홈즈는 조던 스피스, 존슨 와그너(이상 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개인통산 4승째.

장타자 홈즈는 2005년 PGA투어 Q스쿨을 수석통과한 선수로 버바 왓슨(미국), 카밀로 비제가스(콜롬비아) 등이 동기다. 4번째 대회인 FBR오픈에서 PGA투어 최단기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8년 대회에서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1년 PGA챔피언십 첫날 80타를 친 후 머리에 이상을 느껴 정밀검진을 받았다.

키아리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은 홈즈는 소뇌의 이상으로 뇌수술을 받았으며 이듬 해인 2012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하지만 소뇌는 신체의 균형 감각을 유지해 주는 기관이기에 홈즈가 과거의 실력을 회복할 지는 미지수였다. 그리고 2013년엔 아내와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다가 발목이 부러지는 불운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짐 퓨릭(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홈즈는 지난 1월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다 마스터스를 앞두고 마침내 우승했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먼저 떨어져 나간 건 스피스였다. 두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탈락했다. 이후 같은 홀에서 벌어진 연장 두번째 승부에서 홈즈는 189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번째 샷을 핀 3m에 붙인 뒤 파를 잡았다. 반면 와그너는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해 무릎을 꿇었다.

선두 스피스에 6타나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홈즈는 1~5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낚아 격차를 줄였다. 이후 7,8번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11,12번홀의 연속 버디로 4타를 더 줄여 한때 3타차 선두를 달렸다. 이후 16번홀 보기로 연장전을 허용했다. 스피스는 마지막 홀에서 3.6m 거리의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으나 첫 홀서 탈락했다. 와그너 역시 18번홀에서 7.5m짜리 버디를 넣어 기사회생했으나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45 SK텔레콤)는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5언더파로 루키 박성준(29)과 함께 공동 50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마스터스 연속 출전 기록은 '12'에서 멈췄다. 김민휘(23)는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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