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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심창민, “심창민답게 다시 야구 잘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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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젊은 피 심창민 (사진=더그아웃 매거진)


투수왕국 삼성 라이온즈의 허리를 맡고 있는 심창민이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창민은 야구문화잡지 ‘더그아웃 매거진’(4월호)과 진행한 인터뷰 및 화보촬영에서 “2014년은 지우고 싶은 기억이다. 살면서 제일 힘들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하지만 잃은 것보다 분명히 얻은 것이 많은 해기도 했다.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자. 준비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내가 너무 야구를 쉽게 생각하고 안일하게 대했다. 정말 느낀 게 많다”며 각오를 다졌다.

부진했던 지난해를 잊고 다가올 시즌에서는 진짜 심창민의 야구를 보여주고 싶다는 심창민. 그는 전지훈련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작년에 투구밸런스가 아예 무너졌다. 코치님들이 전지훈련 동안은 실패를 많이 하는 게 좋은 거라고 하셨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나만의 스타일을 찾고 싶었다. 2015년에는 ‘심창민’다운 야구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심창민은 어느새 통합 5연패를 바라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를 향한 자부심과 높은 애정도 보여줬다. “투수는 삼성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내가 들어올 무렵 삼성 불펜은 최상위였다. 11년, 12년에는 훌륭한 선배님들 사이에서 숟가락만 얹었다. (웃음) 그런 선배님들이 있다는 자체가 좋았다. 삼성 불펜의 자부심, 프.라.이.드가 있다”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 라이온즈를 “최고의 팀”이라는 한마디로 표현했다.

또한 언제나 열정적으로 팀과 심창민을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2014년는 실패한 시즌이었는데 2015년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말보다는 야구장에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불펜투수라면 대부분 비슷할 것 같은데 방어율은 기본 2점대, 15홀드 이상, 승계 주자 실점은 20% 안팎을 기록하고 싶다. 응원 많이 해달라”며 2015 시즌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창민은 팀 내 박해민과의 외모대결에 대한 답을 들려주었다. "외모는 (박)해민이 형이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평범한 게 좋다. 내가 웃으면 어려 보이고 안 웃으면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인데 나는 이게 좋아요. 얼굴도 평범하게 생겼고, 지극히 평범한 삶이 좋은 것 같다. 튀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웃음)"며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심창민의 생생한 야구인생 이야기는 오는 25일 발행되는 48호(4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헤럴드스포츠=최익래 기자 @irchoi_17]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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