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예나(23 볼빅)가 2015시즌 타이완여자프로골프(TLPGA)투어 ICTSI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만5000달러) 정상에 올랐다.

황예나는 14일 필리핀 마닐라의 사우스링크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ICTSI 레이디스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3타를 잃었다. 그러나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4언더파 68타와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는 활약에 힘입어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위 프린세스 슈퍼랄(필리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선두)를 달성한 황예나는 우승상금 1만5000달러(한화 약 1700만 원)를 획득했다.

2015시즌 첫 우승에 성공한 황예나는 "2015시즌 KLPGA투어 개막을 앞두고 해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기분이 좋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 삼아 KLPGA투어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황예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16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지난 2011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이후 매년 착실한 훈련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골프의 한 획을 그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jaewon7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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