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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왕벌' 박인비 2연승 막을 경쟁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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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에 나선 '여왕벌'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유럽여자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1타차 선두에 나섰다.

박인비는 13일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의 미션힐스리조트 블랙스톤코스(파73/64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2위인 린시유(중국)와 홀리 클리번(잉글랜드)을 1타차로 앞섰다. 박인비는 경기후 "작년에도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컨디션도 좋다"며 "오늘 경기가 생각처럼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샷 감은 좋다"며 대회 2연패 도전의 뜻을 밝혔다.

박인비는 이로써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7 고보경)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박인비를 세계랭킹 2위로 밀어낸 리디아 고는 지난 달 호주여자오픈과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2연승을 거둔 바 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데 성공해도 세계랭킹 1위 복귀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리디아 고와의 격차인 0.95점을 좀 더 줄일 수 있다.

현재 상태로는 박인비의 우승을 저지할 경쟁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 남은 3,4라운드에서 박인비를 위협할 선수는 세계랭킹 5위와 8위인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과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이 있으나 이들은 박인비에 7타나 뒤져 있다. 박인비는 지난 주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세계랭킹 1,3위인 리디아 고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도전을 뿌리치고 우승할 정도로 현재 샷 컨디션이 좋다.

박인비는 또한 2개 대회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린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대회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다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는 것이다. 박인비는 "아마추어 때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해봤던 것 같다"며 "이왕 우승을 한다면 와이어 투 와이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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