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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세 복귀 선언 최용수, 공개편지로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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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의 나이에 복귀를 선언한 최용수의 최근 사진.

지난 주 43세의 나이에 복귀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전 WBA S페더급 챔피언 최용수가 공개편지를 통해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4일 한국권투위원회(KBC)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용수는 "(복귀)기사가 나간 후 많은 분들의 관심에 적지 않은 부담과 긴장이 지금도 가시질 않고 있다"며 "모든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수의 매니저인 홍성혁 씨도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최용수 선수가 부담을 느낀 까닭에 쇄도하는 언론의 취재요청에 응하지 못했다. 이 점 양해를 구함과 동시에 직접 짧은 메시지를 작성한 것이다. 상대가 누구이던 40대 중반의 나이에 링에 오를 수 있다는 그 사실에 감사하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 매니저는 "현재 구체적인 복귀전 준비를 위해 몇몇 프로모터들과 접촉하고 있다. 국내 복싱시장이 크게 침체됐지만 프로모터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로서는 외국선수를 상대로 8월께 복귀전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 최용수 편지글

제가 운동을 하고, 게임을 다시 한다고 알려진 후...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셔서 격려도 해 주시고 걱정도 많이 해 주십니다.

‘다시 한 번 해 보자’, ‘나는 잘 할 수 있다’라는 마음뿐이었는데 기사가 나간 후 많은 분들의 관심에 적지 않은 부담과 긴장이 지금도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제가 모든 분들한테 약속 드릴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뿐입니다.

저를 욕하시고 실망스럽다 쓴소리 하시는 분들, 그리고 격려를 해 주시는 그 모든 분들게 약속 드립니다. 게임에서 이기고 지고를 떠나 게음을 마친 후 모든 분들께서 정말 잘 했다라는 박수를 받도록 열심히 한 번 해 보겠습니다.

저로 인해 복싱의 새로운 발전, 그리고 모든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3월 3일 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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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가 직접 작성한 편지글의 캡처 사진.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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