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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영 18번홀 버디로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 1타차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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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차로 압박했다.

양희영은 2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 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이날 1타를 잃은 선두 루이스를 1타차로 추격했다. 양희영은 특히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1,2라운드에서 14타를 줄이며 선두를 지킨 루이스는 무빙데이인 이날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를 했다. 루이스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무려 5개나 쏟아냈다.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후에는 사인을 원하는 갤러리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스코어 텐트로 향했다.

루이스는 1번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2,4,5,6번홀에서 보기 4개를 범해 양희영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루이스는 이후 12번홀에서 두번째 버디를 잡은 후 265야드 거리의 파4홀인 12번홀에서 1온에 성공한 뒤 2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4온 2퍼트로 보기를 범해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은 양희영에게 1타차로 쫒기게 됐다.

이미림(25 NH투자증권)과 제니 신(23 한화)은 이날도 나란히 2타씩을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루이스와 3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역전우승을 꿈꾸게 됐다. 최운정(25 볼빅)도 3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에 포진했다.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김효주(20 롯데)는 이날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김세영(22 미래에셋)과 함께 공동 15위로 도약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모처럼 4언더파 68타로 선전해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1위로 뛰어 올랐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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