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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나 VS 리디아 고, 개막전 이어 호주서 또 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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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3 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번째 대회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한국선수들의 LPGA 개막 3연승을 이끌 유력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장하나는 20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7 고보경),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해 유럽여자투어(LET) 상금왕에 오른 찰리 헐(잉글랜드)은 이틀 연속 2타 씩을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2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장하나는 시즌 개막전이자 자신의 공식 데뷔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아픔이 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국가대표 선배인 최나연(28 SK텔레콤)에게 우승컵을 넘기고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운명적으로 리디아 고와 또 다시 우승컵을 놓고 피말리는 싸움을 벌이게 됐다.

장하나는 그러나 장타력에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이틀 연속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최종라운드까지 지속된다면 김세영에 이어 루키로선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이 높다.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뒤 두번째 대회를 치르고 있는 리디아 고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선두그룹을 이뤘다. 시즌 두번째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김세영(22 미래에셋)에게 우승컵을 넘긴 아리야 주타누간도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그러나 전날 단독선두에 나섰던 이일희(27 볼빅)는 이날 9타를 잃는 난조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이일희는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6개에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중간 합계 4오버파 150타로 공동 54위다. 지난 주 유럽투어 개막전인 RAVC 레애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호주 교포 오수현(19)은 첫날 6오버파, 둘째 날 5오버파를 쳐 중간 합계 11오버파로 컷오프됐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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